01 위드피아노 소개

교육이념

음악은 음학이 아니기에…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즐기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

01 피아노 교육의 문제점

우리나라의 피아노 교육은 영어교육과도 같습니다.

대부분 초,중,고를 거치는 동안 근 10년 가까이 영어를 배우지만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말 한마디 못하는 것은,
어린 시절 오랜 기간 동안 피아노를 배웠었지만
나이 먹고 뭐라도 한 곡 제대로 치지 못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수 년동안 단어나 숙어를 외우는 것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은 채,
그저 그 시간 동안 외국인과 프리토킹을 통해 영어를 배웠다면 어땠을까요?
만약 우리가 몇 년 동안 바이엘, 체르니 등의 연습 곡을 다루지 않은 채,
연주곡들로 피아노를 배웠다면 어땠을까요?

그랬다면,
조금 어법에 맞지 않게 영어를 구사할지언정,
외국인과 어느정도 대화는 할 수 있었을 것이고…
기본기는 조금 모자랄지언정,
시간이 지나도 피아노 몇 곡쯤은 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02 재미없는 피아노

이렇게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피아노를 배워보았을 테지만
세월이 흐른 후, 쉬운 곡 하나라도 제대로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입시를 치르기 위해 공부를 하고,
사회생활을 하느라 피아노 칠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고요?
틀렸습니다.
학생들이 시간이 없어서 피아노를 못 쳤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나 다 부모님, 선생님의 눈을 피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게임이나 운동 등의 취미 및 여가활동에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이 없어서 피아노를 못 친 것이 아니라, 재미가 없어서 피아노를 안 친 것입니다.

03 피아노가 재미없는 이유

피아노를 재미없게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피아노를 재미없게 배웠기 때문이지요.

그들이 처음 피아노 학원에 가면 강사들이 내 주는 교재는 대부분
바이엘, 체르니 혹은 이에 준하는 어드벤처와 같은 연습 곡들입니다.
이러한 재미없는 연습 곡을 적게는 몇 개월에서
오래는 몇 년 씩 배우는 것이 대부분 피아노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의 일상이죠.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축구를 좋아해서 좀 배워볼까 하고 학원을 갔더니 축구는 안 가르쳐 주고,
축구를 하기 위해선 기초체력이 중요하다며
맨날 운동장 뺑뺑이를 돌리거나 웨이트 트레이닝 만을 시키는 것과 같은 거죠.
그는 축구선수를 하려 했던 게 아니라,
단지 취미로 축구를 좀 배워보길 원했던 것뿐인데 말입니다.

결국 이러한 훈련을 받는 동안,
너무 힘들고 지겨워서 축구 자체가 싫어지게 만들어 버리는 교육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피아노 선수가 될 것도 아닌데,
이러한 연습 곡들을 통해 완벽한 테크닉을 구사할 필요가 있을까요?

피아노 치는 기초를 닦아 주는 것 이전에,
피아노가 정신적으로 얼마나 자신에게 이로운 작용을 하는지 알려주고
피아노를 취미로 하는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어야 할 것이며,
이렇게 좋은 피아노란 취미생활을 평생 가져갈 수 있도록 피아노에 대한 흥미를 붙여주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기초가 먼저냐, 흥미가 먼저냐에 대한 답변은..
위드피아노라는 학원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으며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결국, 그들이 원하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피아노 업계는 이러한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생각합니다.

04 피아노의 눈높이 교육

또한, 이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며 이 같은 연습 곡을 땐 후에는,
잘 알지도 못하고, 재미도 없고, 어렵긴 엄청 어려운
소나티네나 모차르트 혹은 명곡집을 다루게 됩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반론을 제시하는 분들이 몇몇 있습니다.
명곡집이나 모차르트가 얼마나 좋은데? 혹은, 얼마나 재밌는데… ?

그런 분들껜 제가 이런 말씀을 해 드립니다.
명곡집이나 소나티네, 모차르트가 재밌는 이유는,
우리는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음악적 조예가 깊기 때문이라고요.

저희 같은 사람들이나 그러한 곡들을 치면서 그 곡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것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게 하나도 재밌지 않아요… 어렵기만 할 뿐이죠…

명곡집 쳐 보셨죠?
하다못해 명곡집 처음에 나오는 ‘엘리제를 위하여’ 도 학생들은 어려워서 쩔쩔매요.
모차르트는 저도 치기 어려운데요?

피아노 학원에서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눈높이 교육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다른 과목들은 모두 다 교수법이 끊임없이 발달하여,
배우는 이의 연령과 목적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하고 있는데,
우리 피아노 교육은 왜 아직도 변화되지 않고 있는 거죠?
이에 대해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몇몇 분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래도 클래식을 다뤄야 정서에 좋다고요.
그 말은 맞지만 틀렸습니다.
클래식을 들려주면 정서에 좋은 건 맞는데,
그렇다고 무작정 클래식을 가르치면 피아노를 때려치우게 된다니까요?

프로 선수들이 경기하는 걸 구경 하는 것은 재미있지만,
우리가 그렇게 하려다간 죽어나지 않을까요?

결국, 클래식을 감상하는 것은 피아노의 실력과 상관없이 좋은 일이지만,
클래식을 직접 치면서 즐길 수 있는 건 우리는 전공자 이기에 가능한 것이란 생각은 안 드세요?
피아노 취미자에게 클래식은, 원장님들이 프로 선수들처럼 운동을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요.

예를 들어, 태권도는 아이들의 심신 단련에 좋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올림픽 선수처럼 가르치면 좋을까요?
그들은 아마 태권도의 ‘태’ 자만 들어도 벌벌 떨게 될걸요?

그런데 피아노 취미자들이 클래식을 다루며 쩔쩔맬 필요가 있을까요?

위드피아노에선 학원에서 교재를 정하여 놓곤 수강생들에게 학원의 레슨법에 맞추라 강요하지 않습니다.
전 수강생이 좋아하는 곡을 교재로 내어주며, 이의 대부분은 뉴에이지나 OST들이죠.

실력과 상관없이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교재로 받게 되면, 그들은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오… 나 이제 이 곡 치는 거야…’ 그리고 상황은 끝나버립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그들은 곡이 어렵든 쉽든 간에, 스스로 피아노를 하려고 달려들게 되고,
그럼 강사는 이들을 옆에서 거들어주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교재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해가 가시나요?
연습해라 뭐 해라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없어요.
자기들이 좋아서 스스로 연습하니까요.

또한 완성도를 떠나서 그들의 연주는 감동적인데,
이유는 자신이 치는 곡에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바이엘이나 체르니에 애착을 가지고 피아노를 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05 대부분 피아노 중도포기자

위드피아노 수강생들은 연습 곡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진 않았지만,
그렇게 한곡 한곡 자신이 좋아하던 곡들을 치다 보면,
실력은 자연스럽게 조금씩 늘게 되며 결국엔
피아노를 평생의 취미로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다 떠나서… 피아노를 계속 치게 되는 게 중요한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피아노가 재미있어서 학원을 계속 다니다 보면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들은 점점 어려운 뉴에이지 곡들을 들고 오다가,
결국엔 스스로 클래식을 레슨 곡으로 정해서 들고 오더군요. 정말 신기합니다.

전.. ‘아는 만큼 재밌는 법’ 이란 말을 자주 하는데…
그들이 피아노를 취미로 치는 동안에, 자연히 클래식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알아볼 정도로
음악적 조예가 깊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그들이 원할 때, 클래식을 레슨 해 주다 보면 더 신기한 일이 벌어지는데
클래식을 다루는 과정에서 자신의 테크닉이 부족하다는 걸 깨우치곤, 스스로 하논을 레슨 해 달라며 책을 사들고 옵니다.

자, 어떻게 생각되시나요?

이는 지금까지 피아노 교육을 거꾸로 거슬러가는 방식입니다만,
피아노를 취미로 배우려는 이들에겐 이게 맞는 방법 아닐까요?

저는.. 지금까지의 피아노 교육은,
입시를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을 제외한 많은 이들이 피아노를 중도 포기하게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피아노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라고 생각하거나 ‘피아노는 어렵고 재미없다’라는 인식을 갖게 만들었죠.

06 취미자는 취미자에 맞는 레슨법으로

그렇다면, 왜 학생들은 이렇게 피아노를 배워왔을 까요?
그건, 지금까지의 피아노 강사들에게 피아노를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피아노 강사라 함은, 피아노를 전공 한 사람입니다.
피아노를 전공한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피아노 교육을 ​
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배워 온 사람입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전공자 코스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이 학생이 단지 취미로 피아노를 배우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 한 채,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이 배워 온 방식과 절차대로 학생들을 가르쳤기 때문에
피아노를 배우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전공자 코스의 레슨을 받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지요.

지금까지 대부분의 강사들은, 학생들이 피아노를 배우는 목적에 대해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말해도… 아마 반론을 제시할 순 없을 겁니다.

07 음악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

피아노 교수법의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음악… 즉,
소리음 즐길락…

이렇듯 단어 자체의 의미가, 소리를 즐기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강사들은 이를 무시한 채 음악이 아닌 ‘음학’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즐거움을 알려주기보단, 배움을 우선시했죠.

참고로 위드피아노의 슬로건은 ‘Music Into Your Life’입니다.
의역하면, ‘당신의 삶에 음악이 스며들기를’로 표현할 수 있겠으며,
이는 위드피아노의 교육 이념인 ‘음학이 아닌 음악으로 스며들다’ 와 일맥상통합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데 있어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의 음악성이 다르기에, 똑같은 곡을 치더라도 연주자에 따라 느낌이 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피아노를 가르치는 데 있어서도 정답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치 이것이 정답인 것 마냥,
학생들 각각의 음악적 성향은 배제한 채 다 똑같은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요?

결국 지금까지 대부분의 강사들은, 해오던 대로 해 왔을 뿐,
레슨법을 바꾸거나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론 달라져야 하며, 위드피아노가 앞장서겠습니다.

08 음악이 스며들길…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피아노를 가르쳐 주어야 하며,
음학이 아닌 음악은 스스로 즐기고 조금씩 느껴가는 중에
살며시 스며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오랜 세월동안 성인 피아노 취미자 들과 함께 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음악에 대한 정의’이며 ‘위드피아노의 교육 이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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